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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세계: 더불어 사는 세상

동물의 장수 비결, 2부 중 2부

2020-05-01
진행 언어:English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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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즐거운 여러분! 저는 매력적인 카리브해의 신트외스타티위스섬에 사는 비건 카리브해 스피니 랍스터 『루카스』예요. 제가 사는 곳의 동물과 사람들은 여러분이 언제나 신의 자애로운 안내와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동물의 장수 비결 2부 중 2부』 방송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지난 방송에서는 생물학적 불사의 개념을 소개하고 100살에서 512살에 이르는 엄청난 수명을 가진 여러 동물을 살펴보았어요. 오늘 방송에서는 놀라운 생존 능력을 자랑하는 네 종류의 동물에 관해 알아볼게요.

 

       먼저, 완보동물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나요? 지구상 어디서나 발견되는 미세동물이에요. 확인된 1천 종 가운데 약 600종은 이끼, 지의류, 부식한 낙엽이나 흙의 습한 곳에 사는 육생동물입니다. 그 외 300종은 바다생물이며 나머지 100종은 민물에 서식해요. 걷는 방식 덕분에 물곰으로도 알려져 있어요.

완보동물은 곰들이 그러하듯이 서식지를 느릿느릿 움직이며 천천히 쉽게 받아들여요. 단 길이가 0.5mm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만 빼면 말이죠! 몸은 대개 통통하고 발톱이 달린 8개의 뭉툭한 다리로 걷습니다. 어디에나 존재한다는 것과 작은 크기 외에도 완보동물이 눈에 띄는 점은 내구성이에요.

일부 육생종의 화석은 5억여 년 전의 지층에서 발견되었답니다. 이는 그들이 다섯 차례의 대멸종에도 살아남았고 다른 동물들이 견딜 수 없는 극한 기온, 압력, 탈수와 환경적인 독소를 이겨낼 수 있단 걸 의미하죠. 게다가 완보동물은 2011년 5월 국제 우주 정거장으로 보내졌답니다. 과학자들은 완보동물이 극미 중력이나 우주 방사능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완보동물이 그렇게 강해질 수 있도록 하는 생리적 반응을 휴면생활이라고 해요. 이는 신진대사를 일시적으로 중단하며 상황에 따라 다른 방법으로 치러냅니다. 가장 흔한 방법은 완보동물이 서서히 몸을 건조하는 거예요.

몸의 수분을 97%까지 방출한 다음 머리와 다리를 오므리고 공처럼 둥글게 웅크리지요. 이 상태에서 대사 활동은 거의 감지할 수 없으며 대부분의 상황에서도 수년간 생존할 수 있어요. 그렇지만 외부의 습기와 접촉하면 다시 수분을 공급받아 이전의 생명을 되찾습니다.

연구자들은 훗날 인간의 행성 간 이동을 실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휴면 생활에 관해 더 알고 싶어 할 거예요.

 

       1백 년은 긴 시간처럼 보이지만 육방해면류의 생에서는 짧은 순간이에요. 1986년 독일 막스 플랑크 연구소 과학자들은 동중국해에서 1만1천 년간 서식했던 육방해면류의 뼈대를 발견했어요! 이 생명체는 살아있을 당시 길이가 2m이고 두께는 1m였어요. 애니멀 팩트 파일의 친구들에게서 이 강인한 생물에 대해 좀 더 배워볼게요.

 

       육방해면류는 해면동물이지만 다른 해면동물과 몸을 구성하는 방식이 달라요. 너무 뻔한 이야기처럼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명칭이 말해주듯이 육방해면류는 실리카로 이루어져 있으며 얕은 물에서의 산호초와 동일한 방식으로 심해 군집의 성장을 크게 촉진할 수 있는 단단한 골격을 형성합니다.

다른 해면동물처럼 육방해면류는 여과 섭식 동물이지만 신경이 없어도 전류를 전도하는 특이한 능력을 갖추고 있어요. 가령 지나가는 동물이 일으킨 커다란 모래 구름이 육방해면류와 닿으면 모공이 모래로 막히지 않도록 보호하기 위해 신체의 수분 여과장치를 잠가서 모래와의 접촉에 대응할 수 있어요.

 

잠시 휴식하며 건설적인 메시지를 들어보기로 해요. 수프림 마스터 텔레비전과 계속 함께해주세요.

       수프림 마스터 텔레비전의 프로그램 『동물의 장수 비결 2부 중 2부』에 돌아오신 것을 환영해요.

       이제 또 다른 놀라운 수중동물을 만나볼게요. 그리스 신화에서 히드라는 머리가 많이 달린 뱀 모양의 괴물이에요. 머리 한 개가 잘리면 그 자리에 두 개의 머리가 다시 자라났지요. 지금 소개해드릴 아주 작은 크기의 담수성 무척추동물은 그 재생 능력을 인정받아 같은 이름이 붙었지요.

10mm 크기의 히드라가 다쳐서 두 개로 분열하면 각각의 반쪽은 잃어버린 부분을 대체하고 수일 내로 온전한 생물이 되지요. 게다가 히드라는 노화의 징후를 보이지 않으며 아마도 적합한 환경에서는 영원히 살 수도 있을 겁니다.

 

       히드라가 가진 영생의 비결을 아시겠어요? 줄기세포라고 답하셨다면 정답이에요! 생물학자들은 히드라가 세 종류의 줄기세포를 끝없이 공급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 세포들은 생물학적 원료로서 지속적인 분열과 필요한 종류의 세포로의 분화가 가능해요.

그러나 줄기세포만으론 모든 걸 설명할 수 없어요. 인간도 줄기세포가 있지만 인간이 늙어감에 따라 그 줄기세포는 노화 조직을 재생하는 능력을 잃어요. 노화 작용을 억제하고 노인들이 오래 살면서 기분이 좋아지도록 돕는 방법이 있는지 연구자들은 알아내고 싶어 했습니다. 그래서 줄기세포의 기능이 멈추지 않는 동물인 히드라는 수많은 연구의 대상이 되었어요.

 

       결국 과학자들은 히드라의 줄기세포를 분리해 모든 유전자를 가려냈고 FOXO란 유전자와 노화의 직접적인 관련성의 증거를 발견하고 놀랐어요. 히드라에는 그 유전자가 줄기세포뿐만 아니라 면역체계를 유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요.

인간은 네 개의 FOXO 유전자를 가지고 있으며 FOXO3은 95세가 넘은 개인의 장수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많은 의문이 남아있지만 연구자들은 미래에 사람들이 히드라의 영원한 젊음을 모방할 수 있으리라 기대해요.

       작은보호탑해파리는 작은 해파리의 한 종이에요. 환경적 스트레스에 위협을 받거나 다치게 되면 미성숙 상태로 돌아가 다시 시작해요. 한 종류의 세포가 다른 종류의 세포로 바뀌는 세포 전환분화로 불리는 과정을 겪어요.

이 동물은 일반적으로 불사 해파리라고 불리며 생물학자들은 여전히 그들이 나이를 거꾸로 먹는 방법을 밝히려고 노력해요.

 

       일본 와카야마에 있는 교토 대학교 세토 해양 생물 연구소의 신 쿠보타 박사는 해파리가 다시 어려지는 방법을 이해하기 위해 일생을 바쳤습니다.

이 해파리는 두 단계의 삶을 살아요. 폴립과 메두사입니다. 폴립은 한 데 고정돼 있으며 꽃망울이 맺힌 길고 가는 가지가 있는 작은 나무처럼 보여요. 꽃망울이 부풀어 오르면 촉수가 달린 종 모양의 돔 형태로 자유 유영하는 메두사를 낳습니다.

메두사는 대부분 반투명한 흰색이고 사람들이 해파리로 아는 모습이죠.

       그가 동기를 부여받은 것은 고등학교 때로 거슬러 올라가 처음으로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을 읽었을 때입니다. 쿠보타 박사는 그때 이미 인간이 어디서 왔는지 궁금했으며 계통 발생론과 진화 그리고 그 책의 계보 삽화에 매료되었습니다.

다윈의 생물 계보에선 포유류와 조류가 가장 위에 있고 원시 생물이 가장 밑에 있어요. 쿠보타 박사는 생명과 불사의 신비는 이 계보의 가장 밑에 있는 해파리에 있을 거라 확신했어요.

       이 생물학자는 작은보호탑해파리의 많은 것을 알아내었죠. 예를 들면 그는 해파리가 다시 어려지기 위해서는 특정한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죠. 해파리는 먹이 공급이 필요하며 메두사의 돔 형태가 너무 크지 않아야 하며 물 온도는 섭씨 22도보다 따뜻한 것을 좋아해요.

쿠보타 박사는 또한 이 불사 동물의 비밀은 촉수에 숨겨져 있다는 이론을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그는 이 신비를 풀어가는 데 가까워질수록 인류가 준비되지 않은 점을 염려해요. 그는 대부분 사람이 자기 통제와 환경에 대한 존중이 부족하다고 평가해요 불사의 비밀을 책임감 있게 다루기에 영적으로 충분히 성숙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쿠보타 박사는 두 번째 직업을 시작했어요. 2009년쯤 아들 중 한 명의 도움으로 사람과 자연 사이에 더 건강한 관계를 장려하는 노래를 작곡하여 녹음하기 시작했어요. 낮에는 해양 생물학자로 일하며 밤에는 불사 해파리맨으로 변신해요.

그의 슈퍼히어로 복장은 흰색 연구실 재킷에 짙은 빨간색 장갑과 빨간 선글라스에 촉수가 매달린 빨간 고무 모자이며 메두사 모양으로 디자인했죠. 그는 노래 부를 장소를 찾아 『영원한 생명』, 『끝까지 가는 메두사』, 『붉은 메두사 코러스』와 같은 노래를 부릅니다.

그의 노래는 전국 방송에 나오게 되었고 일본 전역의 노래방에서 부를 수 있으며 일본의 작은 유명인사가 되었지요. 그가 말했어요. 『영적인 변화가 필요하며 이를 달성하는 가장 단순한 방법이 바로 노래예요』

 

       2부 프로그램에서는 생물학적 불사의 다양한 형태를 보여주는 동물들을 소개했어요. 장수는 매우 흥미롭지만 이는 어떤 이상적인 조건에 의해 결정되며 이 생명체들도 여전히 외부의 위협에 취약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해요.

인간에게 죽음은 어쩌면 더 중요할 겁니다. 여러분의 진아와 다시 연결하기 위한 분투를 통해 존재의 목적을 발견하여 지구에서의 시간을 지혜롭게 쓰세요.

 

       자애로운 시청자 여러분 오늘 프로그램에 함께해 주셔서 기뻤습니다. 다음으로 주목할 뉴스 직후에 『주 마하비라의 삶: 마왕이 귀의하다 6부 중 5부』가 스승과 제자 사이에서 방송됩니다.

기쁜 사랑과 온화한 지혜로 축복받는 나날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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