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멋진 아버지 동물들, 2부 중 1부

아버지가 된다는 건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 중 하나인데 이들의 사랑은 종종 과소평가됩니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모두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서는 엄청난 노력과 보살핌이 필요하지요. 본 2부 방송에서는 새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함으로써 부성애를 보여주는 가장 위대한 아버지 동물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동물 왕국에서 첫 번째로 소개할 위대한 아버지는 아빠 붉은여우입니다. 3월에 아기 여우들이 태어나면 아빠 여우는 새 아기들을 엄마와 함께 돌봅니다. 엄마가 굴에서 새끼들을 돌보는 동안 아빠는 4~6시간마다 엄마에게 음식을 가져다줍니다. 아기들이 세상을 탐험하러 집 밖으로 나오기 시작할 때 아빠는 아기들을 핥고 다듬고 하면서 애정을 표현합니다.

어린 여우들이 자라면 아빠는 먹이를 더 이상 안 가져다줍니다. 아빠 여우도 그렇게 하기 힘들겠지만 이게 아빠의 엄한 사랑이지요. 아빠는 음식을 나뭇가지와 잎으로 가려 근처에 숨겨놓고 어린 새끼들이 스스로 먹이를 찾게 훈련시킵니다. 마지막으로 아빠 여우는 새끼들을 데리고 다니며 필수 생존기술을 가르치기 시작합니다. 보다시피 아빠 붉은여우는 엄마만큼이나 새끼 여우들을 사랑합니다. 정말 자상하고 너그러운 아버지예요!

서로 가까운 친척 관계인 해마, 실고기, 해룡은 수컷의 경우 동물 왕국에서 가장 잘 알려진 특별한 아버지들인데요. 이들은 임신을 하는 유일한 수컷이거든요. 아빠 해마는 육아주머니에 2~4주 동안 2천 개의 알을 갖고 다니면서 인간 어머니가 하는 걸 비슷하게 합니다. 이 육아주머니는 인간 어머니의 자궁과 거의 똑같이 작용하여 배아에 영양소와 산소를 공급하고 노폐물을 제거하며 항균성 분자를 공급하고 배아의 혈류, 염분과 체온을 조절합니다. 아기 해마들이 태어날 때 아빠 해마는 마치 인간 어머니들처럼 힘들게 근육 수축을 통해 출산을 합니다. 헌신적이고 사랑스러운 아버지인 아빠 해마들은 멋진 아버지 자격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