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빵 여섯 개와 포도 일곱 송이로 오천 명을 먹이시다
『[…] 예수께서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나를 찾은 것은 기적을 보았기 때문이 아니라 빵과 열매를 먹고 배불렀기 때문이니라. 그러나 오늘 너희에게 이르노니, 썩을 양식을 위해 일하지 말고, 영생에 이르도록 하는 양식을 위하여 일하라. 그 양식은 하나님의 자녀인 인자께서 너희에게 줄 것이니라」
그러자 예수께 여쭈어 말하되 「당신이 말하는 이 양식을 얻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합니까?」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는 하나님의 일이니, 너희가 내 안에 있는 거룩한 율법의 진리를 믿고 내가 누구인지를 믿는 것이니라. 오직 나만이 너희에게 그것을 주리니, 이는 곧 거룩한 진리요, 생명의 길이니라」 […]
이에 예수가 이르시되 「[…] 내 아버지께서는 이제 너희에게 하늘에서 내려온 참된 빵과 살아있는 포도나무의 열매를 주신다. 나는 하늘에서 내려와 세상에 생명을 주는 하나님의 양식이니... 나는 참된 빵이요, 살아있는 포도나무이며 아담에게 나타나 그의 구원을 약속했던 이가 바로 나이다. 나에게 오는 자는 결코 굶주리지 아니할 것이요, 나를 믿는 자는 결코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
예수님은 참된 빵이요 살아있는 포도나무이다
『[…] 유대인들은 다시 수군거리며 서로 묻되: 「이 사람이 어떻게 자신을 양식으로 줄 수 있는가? 이 사람은 어른들에게 어리석은 말을 하는구나」
그러나 예수께서 다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에서 무지하게 행하는 육식에 대해 말하는 줄로 생각하느냐? 참으로 너희는 악을 생각하느니라. 보라, 내 몸은 하나님의 실체이며 이것이 참된 음식이요, 내 피는 하나님의 생명이며 참된 음료니라. 그러므로 너희에게 말하니 너희 조상처럼 살과 피를 생각하지 말라. 그들은 살을 탐하였고 살을 받아들여, 썩은 것을 먹고 코에 악취가 나게 하며 그들의 시체가 전염병으로 인해 광야에서 천 명씩 쓰러졌느니라. 이런 자들에 대해 기록된바 『그들은 정욕에서 정결하게 될 때까지 사십구 년, 곧 희년을 광야에서 방황할 것이요, 안식의 땅에 들어가되 일곱 번 일곱 해를 방황하리니, 이는 그들이 나의 거룩한 길을 모르고 나의 거룩한 율법에 순종하지 않았음이라』
이 거룩한 살을 먹고 이 거룩한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들 안에 거하느니라... 생명의 아버지 어머니께서 나를 보내셨고, 내가 그로 인해 사는 것 같이 율법이요, 생명인 나를 먹는 자도 나로 인해 살리라. 나는 하늘에서 육신 속에 살아있는 율법으로 내려왔고 내 피는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생을 주나니 귀로 듣고 눈으로 보게 하라. 이는 내가 오늘 너희 앞에서 인자들에게 이같이 거룩한 것을 값없이 주었음이니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