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켈트족 종교는 자연을 숭배하며, 『자연계의 모든 면에 있는 초자연적 힘』을 믿었습니다. 성지에는 강과 샘물 및 호수가 포함되었고, 커다란 참나무도 우리의 물질세계와 다른 세상 사이의 잠재적 만남의 장소로 여겨졌습니다. 5세기경 켈트 기독교를 수용했는데, 자연과 신성의 관계를 존중하고 모든 창조물 안에 있는 신의 존재를 믿었지요.
13세기 카마던의 켈트 수도원 공동체에서 필사된 웨일스어 초기 필사본 『카이러버러딘의 흑색서』를 소개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이 책의 상당 부분은 훨씬 이전 시대의 것입니다. 이 책은 영적인 주제와 웨일스의 역사적 전설을 다루며, 아서(채식인) 왕과 멀린을 언급한 최초로 자료에 속합니다. 오늘 『카이러버러딘의 흑색서』를 윌리엄 F. 스킨이 영어로 번역한 『 4권의 웨일스 고서』에서 6~9장을 소개합니다.
『영혼아, 필연적으로 나는 흠 없이 창조되었으니, 참으로 네가 내 계획에 온 것은 내게 화가 되었다. 나 자신이나 죽음을 위해서도, 끝이나 시작을 위해서도 아니었다. 나는 일곱 능력을 갖추는 복을 받고 태어나 창조된 일곱 존재와 함께 정화되도록 놓였다. 존재하게 되었을 때 나는 빛나는 불이었으며, 땅의 먼지였고, 슬픔은 내게 닿을 수 없었다. 나는 거센 바람이었고, […] 산 위의 안개였다. […] 나는 땅 위의 나무들에 피는 꽃이었다. 주님이 나를 축복하셨다면, 나를 물질 위에 두셨을 것이다. 영혼아, 내가 창조된 이래로』
『서로 책망하지 말고, 오히려 서로 구원하자. 이별 후에는 만남이 있으며, 원로원으로 임명하고, 어떤 회의를 하고, 오랜 안식 후 무덤에서 일어난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바르게 사는 자를 그 권세 안에서 지키시리라. […]』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 찬양 받으소서. 그분께 간구하는 자들을 멸시도 거절도 하지 않도다. 만왕의 위대한 모범이신 마리아의 독생자, 여인들이 찬양한 그리스도의 어머니 마리아. 태양은 동쪽에서 북쪽으로 떠오르니 당신의 크신 자비로 중재하소서. 우리 사랑의 영광된 대상인 당신 아들과 함께 우리 위와 우리 앞에 계시며 만물을 소유한 하나님. 하늘의 아버지, 우리에게 자비의 한 조각을 베푸소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