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는 적도를 따라 남미 대륙의 서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북쪽으로는 콜롬비아, 남쪽으로는 페루와 국경을 접하며, 세계에서 가장 높은 활화산인 코토팍시가 있는, 안데스 산맥을 뒤로 하고 있습니다. 태평양 연안을 따라, 안데스 산맥을 가로질러 아마존 열대우림을 관통하는, 에콰도르가 품고 있는 지질학적 다양성은 다양한 원주민 집단과 스페인 혈통 또는 혼혈 혈통을 가진 사람들을 포용하는 문화적 다양성의 토대가 되었습니다.
에콰도르 해안에서 1000㎞ 떨어진 곳에, 갈라파고스 군도가 있습니다. 이 독특한 군도는 육지나 바다나 수많은 생명의 터전입니다. 습한 아열대 기후와 더불어 화산 활동으로 인한 비옥한 토양 덕에 다양한 종류의 식물, 새 주민, 파충류 주민, 양서류 주민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갈라파고스 제도는 훔볼트 해류, 파나마 해류, 크롬웰 해류라는 3개의 강력한 해류가 합류하는 지점에 위치한 19개의 섬으로 구성되며, 세계에서 가장 풍부한 해양 생태계 중 하나입니다.
자연과 그곳의 모든 주민을 보호하고 존중하는 것은 에콰도르인의 마음에 새겨져 있습니다. 2008년, 자연의 법적 권리를 인정하는 새 헌법이 통과되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생명이 번성하고 존재하는 자연, 혹은 파챠마마는, 존재하고 지속하며 그 생명의 주기, 구조, 기능, 진화 과정을 유지하고 재생시킬 권리가 있습니다. 모든 사람, 민족, 공동체 혹은 국가는 공공 기관을 대상으로 자연에 대한 권리를 인정할 것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이는 자연의 권리를 인정한 세계 최초의 헌법입니다.
오늘날, 에콰도르의 원주민들은 환경 파괴와의 싸움에서 선구적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2022년 8월, 파스타사 지역의 원주민 공동체, NGO 및 지방 정부는 에콰도르의 열대우림을 보호하기 위해 협력하고 UN의 『REDD+ 계획』을 이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에콰도르 원주민의 성공은 이웃 나라의 원주민들에게 성공의 길을 열어주었습니다. 그들은 원주민들의 생존, 아마존 열대우림과 지구 행성의 생존을 위한 오랜 힘겨운 투쟁에서 선두에 섰습니다.
